Lean UX?

UX는 많은 자원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고객의 멘탈모델을 읽어내고 그에 맞는 제품/서비스를 디자인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용자 리서치 –>  UX 모델링–> 비즈니스 니즈와의 맵핑’은 꼭 필요하며 대단히 중요한 과정입니다.

처음부터 컨셉이 주어졌다고 가정하고 (아니면 그 앞의 과정은 간단하게 생략한 채) 프로토타이핑과 검증(Validating)을 반복하는 Lean UX라는 개념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lean-ux-prototype

Lean UX는 스스로가 더 효과적이라고 얘기하지만, 이것을 과연 UX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가령 Lean UX에서 얘기하는 컨셉이란, 사실은 ‘UX 전략 + 모델링 + 비즈니스 니즈와의 결합이 다 들어간 핵심적인 요약어입니다. 그것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컨셉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자원과 시간을 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화려한 산출물들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Lean UX 의도가 애당초 프로젝트를 멋지게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명확한 요건이 주어진 환경에서 수행하는 멋진 프로젝트‘… 누구나 꿈꾸는 것이죠. 그러나 UX는 대부분 복잡하고 힘겨운 문제에 봉착하여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어진 것은혁신이란 한마디 밖에 없고, 떄론 고객이 누구인지조차도 스스로 정의내리지 못하고 있는 클라이언트들도 만나게 됩니다.

위의 그림은 Lean UX에서 얘기하는 Agile한 수행방법, 즉 프로토타이핑과 검증을 반복하는 것을 도식화한 그림입니다. 대부분의 검증(Validating = 사용자 테스트)은 A/B 테스트로 진행된다. As-Is vs To-Be를 비교하거나 To-Be 프로토타입 2개를 놓고서 어느 게 더 좋은가를 사용자로부터 직접 물어보는 방법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긴 하지만 폭이 협소하죠. 이미 결정된 선택지들을 놓고서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물어보는 것만으로 UX라는 간판을 붙이겠다는 것은 UX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소산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도대체 UX가 뭔데?’

Whitney Hess가 다음과 같이 잘 정리했습니다.

User experience design is NOT…

1. User interface design ——————- It is the system
2. A step in the process ——————-  It is the process
3. Just about technology —————–  It is about behavior
4. Just about usability ——————–  It is about value
5. Just about the user ——————— It is about context
6. Expensive ——————————  It is flexible
7. Easy ————————————   It is a balancing act
8. The role of one person or dept  ——-  It is a culture
9. A single discipline  ——————– It is a collaboration
10. A choice  —————————— It is a means of survival

 

 

UX는 “좀 더 편리한, 나은…” 등의 칭찬을 듣자고 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 관점에서 전에 없었던, 전혀 생각지 못했던, 어메이징한 뭔가를 찾아내고자” 하는 접근입니다. 그래서 정말 어렵고 힘들죠. 사용자와 그들의 컨텍스트를 정의하고, 사용자의 멘탈모델을 읽어내고(!) 거기에 맞는 제품/서비스를 디자인하다 보면, 가끔 ‘공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가장 중요한 정수(Essence)를 뺄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Susan Wolfe가 2년 전에 올린 UX 전략/비전에 대해서 올린 글을 공유해 드립니다. (국적을 떠나서 이런 훌룡한 UX 디자이너들한테서 동지애를 느낍니다. ^^)

UX Vision, Strategy and Teams by Susan Wolfe, Optimal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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