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교통 시스템 기반 서비스의 오늘 그리고 내일

주문형 교통 시스템 기반 서비스의 오늘 그리고 내일

주문형 교통 시스템 기반 서비스의 오늘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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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 업계 여러 가지 이슈들 중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자율 주행 자동차는 운전자를 편하게 해준다는 이점 말고도 미래 이동성의 주요 변화와도 관계가 깊다고 보입니다.
결국 자율 주행 자동차라는 새로운 기기와 사용자의 접점을 만들어 주는 새로운 플랫폼도 함께 제공되겠죠?

그 플랫폼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주문형 교통(on demand transportation)시스템 서비스들이 진화하여 자율 주행을 이용한 서비스의 궁극적인 진화 모델로 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알게 되어 종종이용하고 있는 카풀서비스도 대표적인 주문형 교통 서비스로 꼽힙니다. 차량공유부터 카풀서비스까지 현수준의 주문형 교통시스템에서 미래의 주문형 교통 시스템 플랫폼까지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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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Auto herald >

주문형 교통 시스템이란?

주문형 교통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부르면 사용자가 지정한 출발지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며 드라이버(운전자)가 라이더(탑승자)를 선택하여 드라이버와 라이더 간 매칭이 이루어져 드라이버가 라이더를 픽업하여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는 형태로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문형 교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서비스는?

해외
해외의 경우 자율 주행 기술 개발과 더불어 차량 공유 서비스인 카투고(car2go)가 있으며 택시 예약 서비스인 마이 택시(My Taxi)가 대표적입니다.
카풀 서비스로는 미국 내 카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우버(Uber)와 리프트(Lyft)등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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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내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로는 그린카,  쏘카 그리고 카카오택시가 있습니다.
작년부터 이슈가 되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카풀 서비스들이 국내에서 제공되는 대표적인 주문형 교통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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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의 주문형 교통 시스템
또한 최근에 이동 방법을 제시하고 결제를 지원하는 무블(Moovel)과 개인을 겨냥한 차량공유 서비스인 크루브(Croove)도 대표적인 주문형 교통 시스템의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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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서비스가 가장 진화된 주문형 교통시스템인 이유?

지금까지 대략적인 주문형 교통 시스템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렸는데요.
여러 가지 서비스들의 형태 중에서 가장 진화된 서비스 형태로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형태인 카풀 서비스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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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Uber Movement >

구글에서 2013년 사용자 참여형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 업체 웨이즈(Waze)를 인수한 이후 카풀 플랫폼을 개발해 왔고 2016년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우버나 리프트 같은 업체도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몇몇 업체가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제가 국내 카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왜 이런 서비스를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씩 적자를 감수하며 프로모션을 제공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그 의문의 결론은 결국 이들은 지금 당장을 보는 것이 아닌 주문형 교통 시스템의 진화를 통해 열릴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또는 ‘부가가치 창출이 굉장히 용이한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교통안내 서비스 자율 주행 자동차에 탑재되는 AI의 진화 새로운 형태의 광고 등등
자동차나 교통에 관련된 분야에서 너무나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data 수집이 바로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너무나도 가치 있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하나의 예로

A라는 사람과 B라는 라이더(탑승자)가 있습니다.
A라는 탑승자는 목적지까지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로가서 1시간이 걸렸습니다.
B라는 탑승자는 목적지까지 내비게이션이 알려주지도 않는 지름길을 드라이버(운전자)에게 알려주어 4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이라면 어떤 루트로 가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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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한국교통연구원-교통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성안>

위와 같이 교통 관련 최신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나 솔루션 등에 딥러닝을 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리소스들이 주문형 교통 시스템을 통해 수집되고 이런 data들이 가공되어 보다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data를 추출하여 사용자에게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이제 곧 다가올 자율주행 자동차를 통해 제공되는 주문형 교통 시스템 플랫폼이 더 돋보일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는 예측에서 카풀 서비스가 현시점에서 가장 진화된 주문형 교통 시스템이라고 보입니다.

이미 자율 주행 장비를 도입한 주문형 교통 시스템 기반 서비스는 있다 or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사례가 없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자율 주행 자동차를 주문형 교통 시스템에 접목시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례도 있습니다.

구글 자율 주행 자동차 웨이모의 경우 웨이모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동승하긴 합니다만 현재 자율 주행 자동차를 통한 주문형 교통 시스템을 제공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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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Say Hello to Waymo >

또한 2016년 8월 세계 최초로 자율 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누토노미(nuTonomy)도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자율 주행 자동차를 이용한 주문형 교통 시스템 서비스가 대중화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보입니다.

nutonomy<이미지출처 : nuTonomy >

 

실제로 카풀 서비스 업체도 자율 주행 자동차 플랫폼 준비 중

국내 카풀 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풀러스의 경우 얼마 전 블로터를 통해 풀러스가 꿈꾸는 더 큰 미래는 인공지능과 자율 주행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기사를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풀러스 대표는 “우주를 대표하는 ODMS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

언제 어디서나 사람, 물건, 서비스 등에 이동이 필요할 때 그에 필요한 이동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 라는 것이 기사 내용이었는데. (기사 전문 : http://www.bloter.net/archives/283229)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주문형 교통 시스템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날이 곧 다가올 것 같아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기대됩니다.
또한 자율 주행 자동차를 호출하는 플랫폼 또한 현재 카풀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부가적인 옵션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들이 조금 더 add 된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향후에 자율 주행 자동차가 다양해지면 시스템이 동일한 경로에 있는 여러 사람을 태우고 이동할 수 있는 형태로 시간 등을 정확하게 연산하여 픽업해주는 서비스로의 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2016122002770_0<이미지출처 : electronic science  >

Uber+fleet-ed<이미지출처 : engadget  >

더 나아가서는 서비스 이용 후 드라이버에게 주어지는 별점 data 등을 활용하여 자율 주행 자동차의 운전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정보들 또한 수집하여 판매 및 개발에 활용될 수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광고들도 많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차에 관심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data를 통해 자동차 판매사로부터 특정 조건에 부합되는 사용자가 있을 경우 자율 주행 자동차나 자동차 판매 영업사원이 내가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려는 자동차를 직접 출발지로 이동시켜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며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한 소개나 차량에 대한 소개 등을 통하여 특정 타겟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 서비스도 많이 제공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위와 유사한 형태로 이미 카카오 택시에서도 재규어와 함께 프로모션을 제공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 프로모션 내용 소개 URL : https://www.jaguarkorea.co.kr/news/2017-kakao-taxi-event.html)

 

내일의 주문형 교통 시스템 기반 서비스를 위한 준비

주문형 교통 시스템 기반의 서비스들은 앞으로 운송과 관련된 모든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 출시하거나 준비하는 단계에서 법적으로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보입니다.

00500998_20170102<이미지 출처 : Waymo >

주문형 교통 시스템 기반의 서비스들은 IT 산업의 차세대 수익원으로 각광받는 사업 분야로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주문형 교통 시스템 기반의 서비스들이 국내에 잘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과 정부 지자체 등이 협력하여 좋은 성과가 있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가치UX그룹 백희성

*타이틀 이미지 출처 : ly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