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란?
UX 디자이너란?
– 신입 UX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UX 디자이너
몇 년 전부터 UX(User eXperience)가 IT 업계에서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직역하면 ‘사용자 경험’인데 다소 추상적입니다. 과연 사용자 경험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디자인으로 구현이 될까요?
저는 라이트브레인 UX1 컨설팅그룹 소속의 반 년이 조금 넘은 신입입니다. 학부 때 물리학과 경영학을 공부했고, 디자이너로서는 조금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트브레인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실무를 익힌 신입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UX Design을 접근 하고자 합니다.
- What is UX Design?
UX 디자인의 목표는 ‘사용자가 제품(또는 서비스)을 이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개선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려돼야 합니다.
제품의 이용과 구매의 모든 단계가 포함된 전반적인 서비스 흐름을 디자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용 중의 경험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용 전에는 마케팅 영역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용 후에는 A/S와 같은 사후관리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며 AS마케팅이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앞에서 언급한, 개선하고자 하는 ‘사용자 경험’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UX Hierarchy of Needs, Stephen P. Anderson
일반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유용성(Functional), 신뢰성(Reliable), 사용성(Usable), 편의성(Convenient), 감성(Pleasurable), 의미성(Meaningful)의 6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어떠한 제품(서비스)이든 기본적으로 유용성과 신뢰성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두 가지가 사용자에게 담보된 다음, 그 사용성을 넘어 제품의 궁극적인 가치도 제공할 수 있어야 좋은 UX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UX디자인의 궁극적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UX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즐거움을 느끼고, 개인적인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합니다.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한결같이 사용성을 통한 단순 제품(서비스) 개선을 넘어, 사용자에게 감성 그 이상의 가치 제공을 위해 혁신을 추구했고 디자인하였습니다. 국내 UX 디자인 회사들은 사용성 개선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라이트브레인은 가치(Value)와 혁신(Innovation)을 추구함과 동시에 치열하게 고민해 디자인을 합니다 그 차별화가 오늘 날의 라이트브레인을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게 한 것입니다.
- How to UX Design?
그렇다면 사용자 경험을 어떤 과정을 통해 디자인 하는 걸까요? 도서 및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보면 무수히 많은 디자인 방법론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론이든 그 바탕에는 디자인 관련 수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익숙한 더블 다이아몬드(Double Diamond) 또는 4D로 불리는 ‘Discover è Define è Develop è Deliver’의 4단계 프로세스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ouble Diamond’ model, UK Creative
그렇다면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넷에는 수 많은 디자인 방법론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론이든 바탕에는 디자이너에게는 익숙한 Double Diamond 또는 4D로 불리는 ‘Discover è Define è Develop è Deliver’의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저는 이 프로세스를 ‘리서치’와 ‘디자인’ 두 단계로 축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UX 디자인에서 리서치가 어떤 영역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기존의 일반적인 제품(서비스) 기획과 UX 디자인의 차이점은 ‘사용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는가’에 있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실제 사용자를 이해하려면 리서치가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UX1 컨설팅 그룹에서 사용하는 Double Diamond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단순히 ‘UX 디자인’의 본질은 아무래도 ‘디자인’이며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리서치는 디자인을 위한 도구이자 재료입니다. UX 디자이너의 역할은 사용자 리서치 결과를 포함한 트랜드의 흐름(최신 기술)을 파악하고 활용해서 새로운 경험을 디자인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UX 디자이너는 0) 좋은 질문을 던지고, 1)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거나, 2) 이를 수렴하여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발산형 디자이너와 수렴형 디자이너).
- So…?
앞에서 사설이 길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UX 디자이너는 사용성을 넘어 사용자에게 감동 및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서비스)을 디자인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UX 디자이너는 프로젝트의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상 화두를 떠올려야 합니다. 추가로 1)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2) 이를 수렴하여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UX 디자이너의 자세를 두서없이 말씀 드렸지만, 이것이 곧 정답은 아닙니다.
라이트브레인 UX1 컨설팅그룹은 웹/모바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제품과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선행연구 프로젝트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UX1 컨설팅그룹 정지용
* 메인이미지 출처 : pakutas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