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서비스 트렌드는 최근 3년 이내 출시된 모바일 서비스들이 기술 발전, 생활 환경 변화, 세대 전환 등 트렌드에 발맞춰 사람들의 삶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능동적인 관계를 형성해나가며 사용자들의 생활과 능력을 심화시키는 모습을 15가지의 역할로 분석하여 소개합니다.

모바일 서비스 트렌드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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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심화

# 개념 정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는 대인관계를 형성하거나 온∙오프라인에서 생성된 대인관계를 활용해 정보를 교환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칭하는 말이다. SNS는 페이스북과 같이 지인 또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연결하고 정보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폭발적인 성장을 해왔다.
링크드인이나 핀터레스트와 같은 일부 서비스들에서는 비교적 특수한 목적을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특정 정보 교환이나 목적 달성을 위해 교류하는 서비스로 발전되기도 했다.
최근 SNS는 다양한 서비스로 분화하며 특화된 사용자의 목적, 관심사를 충족시켜주는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네트워킹 그 자체보다 사회관계망을 활용한 정보 획득이나 태스크 수행과 같은 목적 달성을 통해 더 효과적이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핀터레스트>

# 심화 현상 분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은 왜 심화될까?

사용자들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된 SNS를 통해 접근성과 실시간성이 높은 ‘온라인 소통의 장’을 얻었다. 하지만 SNS 사업자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보다 막대한 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용자의 흥미 위주로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데 치중해오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존의 SNS는 그 자체로 명확한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디지털 공간이 보편화되며 그 매력이 점차 감소하여 사용자의 증가 추세 역시 낮아졌다.

반면 사용자들의 앱 사용 행태는 스마트폰 보급 초기보다 목적 지향적으로 변화하며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복수의 앱을 사용하는 행태가 늘어나고 있다. SNS 역시 기존 서비스의 근간이 되었던 온오프라인 친분 관계 기반의 플랫폼 활용에서 벗어나 목적 기반의 관계 맺기로부터 정보 획득이나 필요한 태스크를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서비스 심화 방향

그렇다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어떻게 심화되고 있을까?

SNS를 활용한 서비스들은 사회 관계망의 활용과 서비스 내 역할에 따라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서비스 영역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도와 목적 달성을 돕기도 하고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리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의 서비스들이 두드러진다. 또한 사용자들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촉진제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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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시장에 특화시킨 실질적 도움을 중개 받을 수 있는 Agent

사용자들의 니즈가 점차 다양해지며 특정 시장에서 서로 상응하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이어주는 중개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긱(부업 중개), 긱몬(재능 거래), 우주펫(반려동물 돌봄 대행 및 품앗이), 해주세요(심부름 대행), 문다(악기 레슨 중개), 링크트리(멀티 프로필 링크) 등 유사한 관심사나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 서로를 중개하여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긱, 긱몬, 우주펫, 해주세요, 문다, 링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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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연결해주는 Finder

디지털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누구나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만 많은 정보 속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땡겨요(배달 음식 리뷰), 맘맘(육아 용품 순위), 집품(부동산 리뷰), 커피하우스(주식투자 정보), 코인니스(암호화폐 정보), 이슈묍(뉴스 큐레이션) 등의 서비스는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을 모아 취향에 맞게 전달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으로 실제 경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형 서비스를 도입하며 사용자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것은 물론 그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땡겨요, 맘맘, 집품, 커피하우스, 코인니스, 이슈묍>

또한  콘텐츠 기반 서비스들은 타겟 시장 세분화 전략을 통해 맞춤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데 데이트립(감각적 공간 큐레이션),  프리즘(브랜드 가치∙철학을 담은 콘텐츠), 14F(MZ세대 필요 지식 큐레이션), 오뉴(5060 맞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는  서비스의 타겟 사용자층을 좁히고 단일화해 서비스 아이덴티티를 더 맞춤형으로 수립하고 커뮤니케이션의 톤앤매너와 전달 방식도 더  명확하게 하여 사용자들이 자신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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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 속 진정성 있는 소통을 도와주는 Supporter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한 타인과의 소통이 보편화되고 다양한 형태의 소통방식이 나타나면서 사용자들은 많은 시간을 온라인 소통에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과는 다르게 온라인에서의 소통이 상대적으로 쉽게 소비되고 소통의 속성도 형식적, 피상적으로 변하면서 온라인 소통에 대한 피로를 느끼는 사용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비리얼(꾸미지 않은 일상 공유), 베베메모(제한적 자녀 일상 공유 앨범), 마음(익명의 대화 친구 중개), 너, 사만다(피어 테라피), 하이팔(워키토키형 메신저) 등은 사용자들 간의 진실한 상호작용을 유도해 진정성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고자 한다.

 <너, 사만다, 마음, 하이팔, 비리얼, 베베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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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심리적 보상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Booster

적절한 보상이 없다면 계획한 일을 지속하거나 끝까지 달성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아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이다. 말해보카(영어 학습), 붐코(한국어 학습), 올웨이즈(팀구매) 등은 사용자의 의지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다양한 보상을 통해 사용자의 참여를 독려한다. 이들 서비스는 사용자가 학습 의지를 이어가게 하거나 활동에 상응하는 이익을 얻어갈 수 있게 해 지속적인 사용과 보상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독려하고 있다.

<말해보카, 붐코, 올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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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활동 공유를 통해 경쟁심을 자극시키는 Stimulator

좋은 습관을 만들거나 식단관리를 통해 건강한 몸을 얻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지난한 과정을 꾸준히 실천해야만 한다. 꾸준한 실천을 함께할 수 있는 그룹이나 동료가 있다면 응원과 경쟁을 통해 더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투두메이트(일정 관리와 공유), 밀리그램(건강기록), 마이루틴(습관 형성) 등은 좋은 습관이나 건강관리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도구와 다양한 공유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목표 달성을 돕는다.

<투두메이트, 밀리그램, 마이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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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의 공동참여로 더욱 열심히 하게 만드는 Motivator

공동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한다면 서로 간에 조언과 동기부여를 통해 혼자일 때보다 더 큰 성취를 달성할 수 있다. 태그룸(실시간 학습 공유), 투덥(롤플레이 영어학습), 하우핏(라이브 홈트레이닝)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공동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의 성취를 돕기 위해 동기부여의 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두메이트, 밀리그램, 마이루틴>

모바일 서비스 트렌드 : 성공적인 서비스가 갖는 15가지 특징은 매주 2회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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