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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on 2018, 기술의 진보를 느끼다!

지난 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mart Tech Korea 2018 행사 중 ICT전문가 강연인  TechCon 2018 컨퍼런스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맞이하는 아름다운 미래’라는 거창한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의 화두는 AI, 역시 로봇, 5G, 블록체인등 미래를 선도할 기술들이었습니다. 2015년, 2016년에 라이트브레인에서 발간하는 트렌드리포트를 위한 리서치를 할 때만 해도 위의 기술에 대한 여러 사례들이 있었지만 피부에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컨셉 영상 정도로만 소개가 되었기 때문에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컨퍼런스의 전시를 보는 것 만으로도 산업 혁명의 가속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01* TechCon 2018

 

Smart Tech Korea 2018 는 각 기업들이 개발한 최신 기술과 서비스의 전시와 더불어 TechCon 2018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주로 느낀 것은 산업 혁명의 가속화가 가능한 것은 단순히 하나의 기술 발전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각각 다른 분야에서의 작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작은 진보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추어져야만 시너지가 발산되어 지금과 같은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모습에 도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바로 미래학자 커즈와일이 주장한 수확가속의 법칙 (The law of accelerating return) 말입니다. 수확 가속의 법칙이란 진화 과정이 가속적이라는 현상, 그 산물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현상을 나타내기 위해 커즈와일이 만든 단어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하나의 중요한 발명이 다른 발명과 연결되어 다음의 중요한 발명이 탄생하기 까지의 기간이 단축된다는 법칙입니다 (사이토 가즈노리, 2018).

커즈와일이 언급한 지식, 발명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인드, 사회적인 인프라, 시장의 형성 또한 수확 가속의 법칙에 기여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02* TechCon 2018 컨퍼런스 룸

28일에 네이버 클라우드의 CTO 박기은 연사님께서 진행하신 ‘클라우드와 AI’ 에서 언급된 as-a-service 개념도 이러한 하나의 예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As-a-service란 서비스의 형태로 사용자가 돈을 지불하면 어제 어느 때든 경험할 수는 것이 특징인 개념입니다. As-a-service는 이미 AI, Security, Mobility, Software, Platform 등의 용어들과 결합되어 여러 분야에서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사용자의 접근 가능성이 확대되어 기술 진보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같은 날 발표를 진행한 LG U+의 주영준 상무님께서 진행하신 ‘5G 시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킬러콘텐츠’ 발표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G, 3G, 4G 그리고 5G 시대로 넘어갈수록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콘텐츠 또한 진보한다는 것입니다. 네트워크의 진화로 속도가 뒷받침 되기 때문에 동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야구와 골프 중계를 제공할 때 사용자가 시청하고 싶은 view의 위치를 선택하여 볼 수 있고, 원하는 선수의 영상을 모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라이트브레인도 LG U+ 연간협력사로 최근에 출시된 U+프로야구앱과 U+골프앱의 개편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좀 더 관심있게 내용을 경청할 수 있었습니다.

 

04* TechCon 2018 전시장

이번 컨퍼런스의 전시와 발표가 특히 더 좋았던 이유는 기술의 진보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트렌드리포트를 작성하면서 알게 된 기업들도 보였고 실제 사업화되어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05 *기술 진보 속도 [『AI가 인간을 초월하면 어떻게 될까?』 에서 발췌]

 

우리는 지금 현재 어디쯤에 있을까요?

요즘 이러한 기술들이 서비스로 실제 제공 되면서 직접 경험한 부작용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을 정도로 현재 가파른 그래프의 윗부분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특히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보다 현재 국내의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뒤쳐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5월1일부터 18일까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5년 후 기술 격차가 세 국가에 비해 뒤쳐질 것이라는 결과입니다. 총 12개 분야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바이오, 사물인터넷, 우주기술, 3D 프린팅, 드론, 블록체인, 신재생 에너지, 첨단소재, 로봇, 인공지능, 증강현실, 컴퓨팅 기술로 세계 경제 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이 제시한 분야라고 합니다. 현재의 기술 격차를 통해 5년 후의 기술 격차를 예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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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국가와 국내의 기술 격차 [출처. http://www.kidd.co.kr/news/202703]

 

이러한 결과가 나온 요인으로는 투자 불확실성, 전문인력 부족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어려움 등을 꼽았는데요, 아무래도 신기술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아직 국내의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소극적이기 때문에 더욱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보다 우위에 있는 일본도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도 4차 산업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4차 산업 혁명에 대해 UX 디자이너로서 거시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었던 컨퍼런스였습니다.

 

– UX1 컨설팅 그룹 김소연

 

 

[참고 문헌 및 출처]

레이커즈 와일, 『특이점이 온다』, 김영사 (2007), p61-63.
사이토 가즈노리, 『AI가 인간을 초월하면 어떻게 될까?』, 마일스톤(2018), p26-37.
조미정 (2018년 5월 29일). 국내 4차 산업혁명 기술, 미.중.일 보다 뒤처져. Retrieve from http://www.kidd.co.kr/news/20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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