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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으로 살펴본 ICT 트렌드

2018년 2월 25일.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은 한국의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술을 응집하여 놓은 듯한 개막식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죠. 밤하늘을 수놓은 1218개의 드론 오륜기, 증강현실로 표현된 천상열차분야지도 등 고퀄리티의 개회식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화려했던 개회식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에서부터 평창까지, 곳곳에 ICT 서비스를 접목하여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01 (출처 :Intel Newsroom)

올림픽 행사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개최국을 알리기 좋은 기회인데요,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동쪽의 조용한 나라 대한민국이 아니라 ICT 강국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장이었습니다. 비단 평창 동계 올림픽뿐만 아니라 올림픽, 월드컵 등의 메가 스포츠 이벤트들은 당대 ICT 기술을 선보이기에 가장 적합한 장이기 때문에 개최국들은 자국의 기술, 문화를 뽐내곤 했죠.

이번 글에서는 역대 올림픽에서 각국에서 내세웠던 ICT 기술은 무엇이었고, 그러한 기술들은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갔는지 그 흐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0)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트위터 올림픽의 원년으로 공유와 참여를 실현한 올림픽이었습니다. 스마트 기기, PC 등의 매체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경기 결과, 메달 집계, 각종 행사 일정, 선수 소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이전 올림픽에 비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3G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며 무선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스마트폰을 통해 SNS가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었습니다.

02* NBC 트위터 추적기 (출처: NBC)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3G 통신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통한 올림픽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최초의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 (2012)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은 양방향 ‘소셜 올림픽’을 전면에 내세운 올림픽이었습니다. 런던 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구글과 협력하여 실시간으로 올림픽 정보를 다국어로 자동 번역하여 동시에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4G 기반 무선 통신 서비스가 적용되어 SNS가 본격적으로 보편화되었습니다. 관중들은 올림픽 경기 장면을 SNS로 공유하였고, 이를 통해 올림픽 정보를 접하는 경로가 다양해지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최초의 N-Screen 경기 중계를 시행하여 올림픽 경기 관람 매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올림픽 최초로 공식 App을 보급하여,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올림픽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03(출처 : Official London 2012 Results App)

 

2012 런던 하계 올림픽은 본격적으로 무선 통신을 활용한 SNS, App 등의 서비스가 보급되었으며 PC뿐만이 아니라 스마트 폰, 스마트 패드 등의 모바일 기기로 경기 중계가 확대되어 유선에서 무선으로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2014)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은 최초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하여 BYOD(Bring Your Own Device)를 실현 시킨 올림픽이었습니다. 유선에서 무선 중심으로 변화하는 BYOD (bring Your Own Device)를 실현하여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될 때 사용자를 구분 짓고, 그 특성에 따라 접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분류하여 일반관객, 선수, 미디어, 대회 관계자 별로 특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사용자 특성 별로 볼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분리함으로써 편리성을 높임과 동시에 보안성을 확보하였죠.

 

평창 동계올림픽 (2018)

04(출처 : 평창 ICT 올림픽 가이드북)

2018년도 평창 올림픽은 말 그대로 한국의 ICT 기술을 응집해 놓은 이벤트였습니다. 5G를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평창을 찾은 사용자들에게 싱크뷰, 옴니 포인트 뷰, 인터렉티브 타임 슬라이스 등의 실감 나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UHD 화질로 TV에서도 보다 선명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최초 사용자 위치를 인식하여 정보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기기가 도입되어, 올림픽 관련 정보 알림/선수촌 스마트 도어락 제어 등을 할 수 있었으며, 몇 개의 매장에서는 쇼핑과 IoT 기술을 결합하여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AI를 활용한 콜센터를 운영하여 인지 가능한 질문은 AI가 답하고 그렇지 못한 질문은 상담사에게 연결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콜센터를 운영했으며, 평창을 찾은 사용자들은 VR 기기를 활용한 실감 나는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평창 동계 올림픽은 5G, IoT, UHD, AI, VR 등의 기술을 선보여, 올림픽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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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pyeongchang-ict.kr/)

 

올림픽 당시에는 새로웠던 ICT 기술들이 어느샌가 우리 곁에 당연한 서비스로 활용되니, 새삼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창 올림픽에서 선보였던 기술들도 당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조만간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다음 올림픽인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는 어떤 기술들이 선보여지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 가치UX그룹 임채린

 

 

참고문헌 :
한국정보화진흥원, 최종보고서-평창ICT동계올림픽
한국정보와진흥원, 평창ICT올림픽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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