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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How – 앞으로도 우리가 UXer인 이유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다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이시겠지만, 저희 라이트브레인 UX1컨설팅그룹도 분주하고 뜨거운 2017년을 보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여러 가지 아쉬움이나 고마운 마음도 큽니다만, 의미를 되새긴다는 측면에서 ‘우리 일’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보고자 합니다.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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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초창기 목표

 

위 다이어그램을 처음 그렸을 때, 과연 우리가 이 일들을 다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바라는 대로 우리에게 이런 일들이 주어질까?하는 의문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꼭 이런 일들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거나, 때로는 앞서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준비도 많이 하고, 내부 스터디나 외부 세미나 등을 통해서 기회를 발굴하고, 관련 인재들을 채용하고, 각자가 이를 준비하도록 독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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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현재의 포토플리오 (수행 프로젝트 분야)

 

결국, 우리는 지금 ‘자율주행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을 섭렵했고,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실제 구체적인 수행 경험, 노하우, 지적 자산을 만들었습니다. UI/UX를 위해서 만난 고객에게 저희가 ‘자동차’나 ‘로봇’ 프로젝트도 한다는 얘기를 하면 꽤 진지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찌 보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시대를 대변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게 더 전문성을 드높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UX에 대한 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로봇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게 아닌 이상 (제공 대상이 사람인 이상) UX는 여전히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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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라이트브레인의 프로젝트 방법론 (전통적 디자인씽킹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UX의 내용이나 UX Design의 절차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는 거기에서 매력을 느낍니다. 전통적인 디자인씽킹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을 찾고 사용자에게 제공할 새로운 UX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데에서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얘기한다면 과장일까요? 선배들이 개발한 방법론을 똑같이 적용해서 똑같은 UX 가치를 추구하기에는 20년 이상의 간극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UX에 대해서 좀 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또 그 질문을 해소할 새로운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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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라이트브레인 Issue Framework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한 문제 접근 체계)

 

좋은 질문만 던진다면(던질 수 있다면) 해결 과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비즈니스 레이어, 기술 레이어, 서비스 레이어로 나눠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예를 들어서 해당 제품이 그 기업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갖는 포지션이 과연 적절한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죠. 물론 그런 질문이 불필요한 프로젝트도 많습니다만, 질문을 던지면서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이 중요한 의미를 차지합니다.

결국,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앞서 ‘이런 일들을 하고 싶다’, ‘그것을 우리의 방법을 동원해서 사용자경험 관점에서 고민하고 싶다’는 뜻이 강합니다.
그게 이 직업의 매력, 우리가 이 일을 좋아하는 이유, 우리가 남들과 다른 이유라고 하면서 말이죠.

 

– UX1컨설팅그룹 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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