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potify.com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사용기!

음악을 소비하는 형태는 시대에 따라 변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40~60대 세대는 LP 판을, 제 학창시절에는 음반 테이프나 CD 등을 구입하여 ‘테이프가 늘어졌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즐겨 들으며 ‘소장’에 대한 니즈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이후 국내에선 기존 통신사인 SKT, KT의 벨소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멜론(SKT), 지니(KT) 등과 같은 뮤직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임에 따라 음악은 ‘다운로드’ 형태의 소비패턴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저작권에 대한 보호망이 모호해지면서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문제점과 함께 윤리적인 문화소비에 대한 인식 확산 노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대여’한다는 개념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 소비 형태의 가장 큰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미국 시장의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표 주자인 ‘아이튠즈’와 ‘스포티파이’의 사용자 이용률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Nielsen Soundscan

[자료출처: Nielsen Soundscan]

3. RIAA

[자료출처: RIAA]

그래프의 추이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듯이 사용자의 음악 소비 패턴은 점차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Spotify)?

스포티파이는 2006년 다니엘 엑(Daniel Ek)이 설립한 스웨덴 음악 스타트업이다.
음악 불법 파일 공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던 그는 2008년 10월 서비스를 개시한 지 약 6년 만에 사용자 4천만명, 유료 사용자 1250만명을 끌어 모았다.
연간 12억달러, 우리돈 1조3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순수 구독료로만 올린다. 창업 6년 만에 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까지 장악한 대표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바로 스포티파이다
[출처: NAVER 백과사전]

아무래도 사용자들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스포티파이의 장점은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버 기반의 스트리밍과 리스너 간의 P2P 기술을 조합하여 구현되어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이 느리더라도 음악을 플레이 하는 것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현재 58개국 나라에서 서비스 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선 서비스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무료(Free)이외에 유료(Premium)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그에 따른 기준이 타사 서비스 대비 독특합니다.
스포티파이 무료 회원은 올해 1월 기준 약 4,500만 명, 유료 회원은 1,500만 명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유료(Premium) 서비스 이용 시에는 매월 9.99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며 30일 무료 체험이 가능합니다.

무료(Free)
Shuffle play any artist or playlist on mobile.
Made possible by ads.
Skip 6 times per hour on mobile.

유료(Premium) 
Play any song. (Unlimited skips.)
Download music & Listen offline.
No ads.
Better sound quality.

위 내용에서 차이점을 알 수 있듯이
무료이용자의 경우 Shuffle 기능 사용에 제약을 두었으며, 사용 디바이스 환경에 따라서도 사용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바일 이용자의 경우 곡 넘기기 횟수를 1시간에 6번으로 제한하고 횟수를 초과할 시에는 무조건 셔플 재생만 가능하다거나, 다음 곡으로 넘어 갈 시에는 광고를 듣도록 하는 등의 장치입니다.
웹으로 이용할 경우에도 다음 곡을 듣기 위해서는 광고를 거쳐야 합니다.

UX 관점에서 주목해 볼 스포티파이의 특징 

4. digitaltrends.com

[이미지 출처: digitaltrends.com]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UX 기획자 입장에서 그들의 고민이 엿보입니다.
아마도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어떻게 하면 쉽게 편하게 찾게 할지’와 그들의 수익 모델이기도 한 ‘Shuffle 기능 유료화’를 어떻게 보여줄지가 가장 큰 관건이었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스포티파이는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해당 기능들을 어떻게 구현했을까요?

1. 또 하나의 음악 큐레이션, Browse!
아래는 스포티파이를 실행시켰을 때 Web과 App의 첫 화면 입니다.
GNB의 최상단 Browse 메뉴에 해당하는 콘텐츠가 디폴트로 노출되고 있으며, 각각의 카테고리마다 플레이 리스트가 상당히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즉, 사용자가 무슨 음악을 들을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5. 스크린샷

6.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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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크린샷(PC)

[PC 접속화면]

2. Shuffle music on your phone.
Shuffle기능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직접적인 수익과 가장 큰 연관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사용자들에게만 주어지는 무제한 Shuffle Play 기능을 가장 직관적으로 노출시켰습니다.
(Play 상세화면에서도 곡 이동 무제한은 프리미엄 서비스 사용자에게만 제공됩니다.)

9.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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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색 최적화!
동일한 아티스트 명을 ‘스포티파이’와 국내 1위 음악 서비스 인 ‘멜론’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스포티파이는 검색 영역에 입력되는 철자에 따라 리스트 내에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Artists, Songs, Albums 그룹핑 된 정보로 검색 결과가 노출되며, 멜론과 같이 텍스트로만 노출되는 것 대비 인지하기가 좋습니다.
또한 검색 결과 리스트 내에 노출되는 기준은 사용자가 기존에 플레이 했던 내역이 있는 콘텐츠를 상위에 노출시켜 줍니다.

12. 스크린샷

 [스포티파이]

13. 스크린샷 14. 스크린샷

[멜론]

 

4. 특정 아티스트의 플레이 리스트 공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담은 플레이 리스트를 다른 사람들과 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멜론의 ‘멜론 DJ’와 동일한 기능이지만,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담은 플레이 리스트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제가 직접 Following한 아티스트 리스트이며, 특정 아티스트가 개인적으로 담아놓은 플레이 리스트를 들을 수 있습니다.(호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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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위에서 언급된 특징들 이외에도 구석구석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향후 그 동안 수집한 사용자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 입맛에 맞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사용자 음악 소비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애플 역시 비츠뮤직(Beats Music) 기반의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6월 말 전격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구글도 가입형 유튜브 음악 서비스인 ‘뮤직키’를 출시했죠.
국내 서비스 중에서는 ‘왓챠뮤직’(현재 Web beta 버전만 출시)이 눈에 띕니다.
추후 어떻게 서비스될지 관심이 많이 갑니다.

공식서비스가 아닌 우회로로 살짝 맛본 스포티파이는 분명 매우 매력적인 서비스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UX 기획자가 아닌 사용자 입장에서,
국내 음악서비스의 선두에 있는 멜론, 네이버 뮤직 등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보다 나은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기를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 가치 UX그룹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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