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5의 제원 및 주목할 부분
iPhone5의 제원 및 주목할 부분
이번 주 수요일에는 스티브 잡스가 개입하지 않은
첫번째 아이폰, 아이폰 5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런 뉴스가 있으면, 뉴스레터 쓸 내용이 있으니 제겐 좀 다행입니다. ^^)
요즘은 아이폰 관련 작업이 거의 없지만,
안드로이드나 윈도우폰보다는 훨씬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공부하고 참고해야 할 기기라고 생각되구요.
오늘은 아이폰 발표영상을 기준으로
아이폰5의 제원 및 주목할 부분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는 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아이폰을 발표하는 것이 전통이었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Apple Special Event로, WWDC와는 별개의 행사였습니다.
팀 쿡입니다. 스티브잡스를 이어 CEO가 된 인물로,
운영이나 경영의 분야에서는 잡스보다 더 낫다고 평가되지만
여전히 잡스의 카리스마에 눌리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의 정석답게, 처음은 그간의 역사에 대한
자화자찬의 역사 정리입니다. 아이패드가 태블릿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설명합니다.
(프리젠테이션이나 발표를 할 때, 위와 같이 한 번 그간의 상황을
쫙 정리해 주는 것은 정말 세련된 강연법입니다.)
타블렛 시장의 62%를 점유하고 있고
타블렛 기기의 91% 웹트래픽이 아이패드로부터
발생한다네요.
팀 쿡이 그간의 역사를 설명하고서 바톤은 필쉴러 부사장에게 넘어갑니다.
필쉴러가 아이폰을 프리젠테이션하는 것은 처음인데요.
이 분은, 공식적으로 아이폰의 첫 통화를 ‘받은’ 분입니다.
물론 잡스가 전화를 걸었지요.
마이클잭슨이 무대에 등장하듯
아이폰이 바닥에서 천천히 회전하며 올라옵니다.
두께가 얇아지고, 가벼워지고,
화면은 1136*640이 되었습니다.
이전 아이폰4S가 960*640이었으니,
176px 늘어난 것입니다.
*아이폰의 기본 모듈은 44px이었고, 레티나가 되면서
88px(두배)가 되었지요. 딱 두 개의 모듈이 늘어난 것입니다.
16:9였다면, 1137(.7)px이 맞으나, 약2px을 줄였습니다.
실제 받아봐야 알겠지만, 이 오차를 어떻게 줄였는지는 확인이 필요할 듯 합니다.
status bar 높이가 바뀌었다거나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폰이 전체적으로 맘에 들지는 않지만^^
제품으로서 아이폰의 마감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오차를 미크론 단위로 줄였다고 하네요.
제조과정을 보여주는 비디오 클립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이 길어지면서, ‘숨겨진 1인치를 찾았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좌우폭을 늘이지 않은 것은
인간의 손 크기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오늘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저번 발표때
아이폰의 신기능으로 Auto layout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위와 같이 일반적인 형태의 앱인 경우,
코드좌표를 하단까지 자동확장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즉 – native code로 작성되는 앱의 경우에는
화면을 full로 쓸 수 있도록 배려하는 기능이지요.
1px 넘치는 16:9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SK, KT에서 사용 가능한 LTE도 탑재를 했구요.
(발표때는 SK만 언급했지만, 지도상에는 KT도 나와있고, 실제로
KT에서도 LTE 지원한다는 공식멘트도 나왔습니다.)
개선된 렌즈도 탑재했습니다.
A6 CPU로 업그레이드 했구요.
파노라마 찍기도 지원합니다.
어댑터 모양도 바뀌었습니다. 이름은 lightning 입니다.
(썬더볼트가 지원되는 건지는 아직 확인 전입니다.)
지도는 3차원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퍼블리싱 해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형(등고선)만 보이네요.
베타에서 본 바로는, 아주 근사하고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passbook이라는 임베드 앱인데요.
쿠폰 및 입장권/탑승권등을 하나로 저장하는 앱입니다.
* 패스북이 있으니 굳이 NFC를 안 붙인 거라는
필 쉴러의 백스테이지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당분간 단거리무선통신은 물건너 간 것 같아요.
siri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는데
무슨 설명인지 잘 못알아듣겠… ㅠㅠ
우리나라는 2차 대상국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최소한 11월까지는
국내발매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이튠즈 UI가 바뀌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스티브잡스 사후에
제품디자이너인 ‘조나단 아이브(왼쪽)’와
소프트웨어 디자이너인 ‘스캇 포스탈(오른쪽)’과의
힘의 균형이 깨졌다고 하네요.
이전에는 확실히 조나단 아이브가 더 우위에 있었는데,
이제 동등한 위치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제품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디자인의 통일성이 떨어진 거라고 하네요.
스캇 포스탈은 항상 “리얼한 현실재현”에 포커스를 두고 있어서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 방향과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App 디자인들에
스티치도 들어가고, 코르크 패턴도 들어가고 그러는 거랍니다. ^^
아이팟 나노 설명입니다.
저희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이미지만 나열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노키아 루미아의 중국 짝퉁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아이팟 터치도 별건 없습니다.
A6 대신 A5 CPU가 들어갔다는 것만 빼면요.
얇아지고, 가벼워져서, 스트랩을 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름은 loop 입니다.
이어폰 디자인도 바뀌었는데요.
모든 인간의 귀모양에 맞출 수 있는 형태라고 하네요.
기능으로서는 납득이 가지만, 모양은 그닥. ^^
왼쪽부터,
(1) 레티나 디스플레이 (2) LTE (3) A6 CPU (4) 사파이어 렌즈 + 고화소 카메라
(5) 이어폰 (6) 라이트닝 코넥터 (7) iOS6 입니다.
iOS6는, 저번에 iOS 베타를 언급한 적이 있으므로 생략합니다.
아, 지도만 한번 다시 언급하면요.
항상 생각하던 것이었는데, 애플은 실현시켰습니다. ^^ 바로 지도의 벡터화입니다.
(당연한 일이었는데 – 그동안 네비 회사들은 왜 안했을까요? ^^)
정리 :
UI/GUI 디자이너인 우리들은,
1. 세로로 확장되는 UI일 경우의 대응방안.
2. 스캇 포스탈의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트렌드에 미칠 영향.
3. 발달하는 디바이스 사양에 맞추는 고퀄리티 UI 디자인.
– 디테일을 올리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진 상황에 대한 대응.
4. (아이팟터치 loop 버튼 -고리에서 보듯) 실제 사물과 GUI 디자인이
서로를 참조하며 경계가 모호해 지고 있는 현상황에 대한 인식.
이런 현상들/화두들에 대해서, 각자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by 김병수
본 포스팅의 내용은 개인의 의견이며, Right Brain Communications 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catlist name=”Trend review” numberposts=5 excerpt=”yes” pagination=”yes” excerpt_size=”0″ title_only=”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