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디바이스, Surface Pro와 Infobar A02
뉴 디바이스, Surface Pro와 Infobar A02
이번에 소개할 디바이스는 Surface Pro와 Infobar A02입니다. 둘 다 유명한 전작을 개선하며 리뉴얼한 버전입니다. 이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버전을 만드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1. Surface Pro
원래 Surface는 위와 같은 ‘책상형 인터페이스 장치’였습니다.
멀티터치를 지원하며, 위에 디바이스(스마트폰/디지털 카메라등)를 올려놓으면 안에 있는 사진이나 정보들을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디바이스 허브’로서의 기능이 강했습니다.
이는 그 당시 한참 유행하던 DLNA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의 영향이 컸지요.
그러나, 가정용 디바이스들을 서로 네트워킹하는 컨셉이었던 Surface는 시장의 요청에 따라(?) 하나의 OS를 모든 디바이스에 적용하는 – 완전히 역전적인 전략변경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의 첫번째가 바로 Windows 8이죠.
Windows 8은, 폰과 데스크탑에 멋지게 적용하였으나 metro UI가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된다는 것을 증명할만한 중간 크기의 디바이스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Microsoft는 Surface를 데스크의 형태에서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형식으로 제조했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Surface는 – 아이패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Windows 8의 범용성을 정립하기 위해서 급조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때문에, Surface는 그 멋진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에서 단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실제로도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Windows 8이 시장에 충분히 전파된 시점에서, Microsoft는 이전 Surface(RT)의 단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높인 Surface Pro를 발표합니다.
훨씬 파워풀한 사양에도 불구하고, 평가들은 좋지 않습니다.
http://www.kmug.co.kr/board/zboard.php?id=news&no=7404
http://www.theverge.com/2013/2/5/3955130/microsoft-surface-pro-review
워낙에 아이패드가 많은 것을 미리 성취해버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인 Microsoft는 – 눈이 높아져버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이죠.
하지만, Windows가 워낙 많은 사용자들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 아이패드를 이기는 디바이스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니라)
Surface가 되리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지만, 이전에 zune을 폐기했던 Microsoft가 이번에는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네요. ^^
2. Info Bar A02
인포바의 역사는 꽤 깁니다.
2003년, 일본 전자제품군에서 상당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가 만들었던 feature phone인 인포바는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초콜릿폰’ 이란 이름등으로 많은 표절적 제품들이 등장했지요. )
그리고, 기술의 발달에 따라서 이 폰은 점점 진보하게 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서브로 들어가면 일반 feature phone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C01버전부터 안드로이드를 OS로 차용한 인포바는
본격적으로 그들의 개성이 강하게 녹아있는 그리드 베이스의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갤럭시 시리즈처럼 불필요한 3D 효과를 쓰지도 않고, 아이폰처럼 단순히 아이콘 나열에 그치지도 않습니다.
딱 적당한 수준의 정보를 Dashboard에서 노출하면서, 전체적인 화면의 질서/밀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이지요.
이쁘지요^^
그리고, 2013년, 보다 안드로이드에 최적화하고, 그들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키패드를 제거한 본격적인 스마트폰형태의 A02를 발표합니다.
안드로이드 OS가 이 정도로 커스터마이징되는 것은 절대 삼성에게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
이번에 새로 출시한 A02에 대해서는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바뀐 부분이 주로 모션과 관계된 부분이어서 직접 동영상을 확인하는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http://www.au.kddi.com/original-product/a02/
http://www.au.kddi.com/original-product/a02/virtual-touch/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ass2rWIqd8I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Ul9K7M_8NjU
모션이 되게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ps. 리서치하다가 그들의 style guide를 발견했습니다. 상당히 세련되고 간결한 것이, 문서 디자인등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링크 첨부합니다. http://www.identityworks.com/tools/PfizerBrandGuidelines.pdf
ps. GUI하면서 가장 귀찮은 것이 가이드작업이지요.
드디어 ‘PSD를 넣으면 이미지를 자동으로 잘라주는’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
리뷰를 보니 아직 그다지 쓸만하지는 않지만, 내년쯤에는 가이드작업을 상당히 가볍게 해 줄 무언가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웹처럼 언젠가는 가이드 작업을 안해도 되는 날이 오겠지요? 링크 첨부합니다. (불행히도 아직 맥버전밖에 없어요.)
http://macrabbit.com/slicy/
– 가치디자인그룹 BS Kim[catlist name=”Trend review” numberposts=5 excerpt=”yes” pagination=”yes” excerpt_size=”0″ title_only=”yes“]